2022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환경+예술 프로젝트

댄스TV 승인 2022.11.08 00:30 의견 0

◦ 전 시 명 : 《LET’S GO! 깐따삐야 : 지구별 대모험》
◦ 전시기간 : 2022년 11월 11일(금) ~ 2023년 1월 29일(일)
◦ 전시장소 :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미디어랩(2층)
◦ 참여작가 : 피스오브피스(이연우, 천근성), 워크숍 참여 어린이 12명
◦ 기 획 : 강연섭 학예연구사(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연계 워크숍 : <LET’S GO! 깐따삐야 : 지구쓰레기로 우주선 만들기>


[댄스TV=김아라 기자] 어린이들이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Up-cycle(새활용) 개념과 실천법을 익힐 수 있는 전시 연계 워크숍 진행

▶경기 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교육공간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환경 보호에 대한 실천을 브리콜라주 예술과 접목한 환경+예술 프로젝트 전시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관장 김종길)은 2022년 11월 11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틈새전시 《LET’S GO! 깐따삐야 : 지구별 대모험》을 개최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정체성인 ‘숲’, ‘환경’, ‘생태’라는 키워드와 관련하여 ‘자원 순환’, ‘탄소 저감’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같은 제목의 환경+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계 워크숍 <LET’S GO! 깐따삐야 : 지구쓰레기로 우주선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연계 워크숍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결과물은 전시장에 작품으로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위기, 대기 오염, 자원 부족 등의 비상상황에 돌입한 현재, 이러한 지구를 온전히 살아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의 세대가 본인들의 지구를 스스로 지키고 미래의 터전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실천의 첫걸음을 함께하고자 기획되었다. <LET’S GO! 깐따삐야 : 지구별 대모험>은 지구 자원을 마구잡이로 사용해 쓰레기만 남게 되는 미래 지구를 간접적으로 상상하게 하는 세계관을 설정하여 어린이들에게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스스로 질문하게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집, 학교, 동네 어느 곳에서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활용 실천법을 활용하여 ‘브리콜라주’라는 예술의 방식으로 풀어내보고자 하였다.

※ 브리콜라주(bricolage):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 및 결합하여 본래 용도 외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일종의 예술 기법

※ 깐따삐야 별: 만화영화 <둘리>에서 차용한 별 이름으로, 깐따삐야 인들은 타임머신을 제작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이 지구별에 불시착한 깐따삐야 박사들이라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한편 전시 연계 워크숍 <LET’S GO! 깐따삐야 : 지구쓰레기로 우주선 만들기>는 10월 23일, 30일, 11월 6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무분별한 자원 사용으로 쓰레기만 남아버린 미래 지구에 불시착한 깐따삐야 박사들이 버려진 물건과 일회용품들을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우주선’을 만들어 탈출해야 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을 설정하여 진행된 워크숍에서 어린이들은 ‘타이-다이(Tie-Dye)’ 염색 기법으로 제작된 깐따삐야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공구 사용법을 배워 3주간 우주선을 제작했다. 어린이들의 활동 영상과 결과물은 전시장에 함께 설치되어 11월 11일 《LET’S GO! 깐따삐야 : 지구별 대모험》 전시로 공개될 예정이다.

피스오브피스(이연우, 천근성)는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2층 미디어랩 공간에 버려진 오브제, 쓰지 않는 장난감, 폐플라스틱, 그리고 박물관에서 배출된 폐기물 등을 활용하여 브리콜라주 작품을 설치하였다. 이 작품은 거대한 미끄럼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모두 작가가 직접 공수한 재료들과 박물관 폐기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 공간은 다른 별로 이동하는 통로인 ‘우주 웜홀’을 조성되었다. 워크숍 참여자이자 작가로 이 전시에 함께하는 어린이들은 약 3주에 걸쳐 함께 이 웜홀 공간을 꾸미고, 이 ‘우주 웜홀’은 워크숍 시간에 직접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우주선’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워크숍 이후 완성된 공간은 11월 11일, 《LET’S GO! 깐따삐야 : 지구별 대모험》이라는 전시로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참여작가 피스오브피스(이연우, 천근성)는 예술가, 기획자, 제작자가 모여 ‘환경’, ‘버려지는 것’, ‘자투리 순환’, ‘사람과 사물의 돌봄’ 등에 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 활동으로 풀어내는 콜렉티브이다. 이들은 그간 <자투리 잡화점>, <메이커스 연-장 도서관>, <서울아까워센타>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환경 문제를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의 변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와 워크숍을 통해, 워크숍 참여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법인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Up-cycle(새활용) 개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LET’S GO! 깐따삐야 : 지구쓰레기로 우주선 만들기>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3주 연속으로 참여, 결과물 전시까지 하게 되며 이는 단순 일회성 경험이 아니라 그들의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당연하게 실천하고, 나아가 주변인들의 인식까지 환기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실천 매개자’ 양성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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