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장은정 안무가 단독 인터뷰 [1] - 최근 작품들과 현대무용의 방향성에 관한 이야기

장세진 기자 승인 2019.09.10 07:17 | 최종 수정 2021.03.11 18:13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40여년 경력의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장은정 무용단' 을 이끌며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들' 대표를 맡고 있는 장은정 무용가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지나온 작품들의 시작 동기와 영향력에 관한 질문에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라며 미소지은 장은정 안무가는 2010년 작고한 故김기인 교수와의 인연으로 시작돼, 그의 춤과 정신을 기리는 일환으로 기일에 맞춰 이어가고 있는 공연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올 2019년 1월 발표한 공연 '매스게임' 의 연출 동기가 "산업사회에서 현대로 넘어오며 개개인보다는 조직 사회가 원하는 성과에 집착하는 경향이 큰데, 그것에서 벗어나 인간의 고유성과 자율성을 찾아보고자 했던 작품이었다." 는 장은정 안무가는 "지난 20세기, 춤과 몸을 대했던 태도의 반성에서 시작해 앞으로 춤이 어떻게 나아갈것인지 고민을 다룬 작품이기도 했다." 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사회가 자기 자신에 집중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과 성과 위주에 민감하며, 내 자유 의지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위해 산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것에서 벗어나 사회의 여러 다양함을 인정하는 방식을 관객들이 함께 고민해보길 바랬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진행중인 '장은정 무용단' 대표 장은정 안무가 / 사진=장세진 기자

장은정 안무가의 그 의도는 "지금의 현대무용 방향성이 어떠한가" 의 질문에 "예전보다 훨씬 많은 경로를 통해 다양한 색깔과 생각을 가진 안무가와 무용가들이 늘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고 이어지며, "그러한 작업들이 실질적으로 관객들과 좀 더 활발하게 만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장은정 무용가의 인터뷰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차적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촬영/편집 : 김용환 기자
인터뷰 :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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