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윤 무용가 단독 인터뷰 [5] - "외롭더라도 자기 길은 자기가 찾아야한다."

장세진 기자 승인 2019.09.07 06:32 | 최종 수정 2021.03.05 18:44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국립무용단 전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현 타이페이 국립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를 역임중인 한국무용가 이정윤 교수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무용을 하면서 행복했던 때와 힘들었던 때에 대한 질문에 "어제의 내가 가장 큰 나의 적" 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언급하며 (3회편 참조) 예술 창작자와 무용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와 시장이 적은 환경에 대해 아쉬움의 토로를 이어갔다.

타이페이 국립예술대학 무용학과에서 교수를 맡고 있는 그는, 대만 생활 중 보아 온 그들의 '민족 춤' 에 대한 예시를 들며 '한국 춤', 즉 '한국무용' 이 어떤 특정인들만의 공연이 아니라 일종의 생활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다.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지만 후배들에게 본인의 뜻을 따르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어떤 지적을 하는 대신 연습실에서 직접 시연을 하며 행동으로 그들이 느끼게 하는 교육법이 더욱 효과적이며 다양한 시각과 의견들이 쏟아져나와 교류하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리지으며 편을 가르는 행동보다, 신념이 강인하고 뚜렷하다면 혼자라도 가는것이 맞다. 왜냐하면 비슷한 사람끼리 무리짓기 때문에 그 안에서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이정윤 무용가의 인터뷰 영상은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회차가 마지막 5회차이다.

촬영/편집 : 김용환 기자
인터뷰 :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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